IT/컴퓨터 > 하드웨어 (3개의 글)

갤럭시북 이온2 램 추가 장착 방법 

2021. 02. 10 IT/컴퓨터 > 하드웨어
이전 포스트에 이어서.. 삼성 갤럭시북 이온2 간단 리뷰 (NT950XDA-K87AW)   갤럭시북 이온2를 다나와에서 검색해서 구매했는데, 이상한게 나머지 사양은 같고 램 8G인 제품과 16G 인 제품이 거의 30만원 가까이 차이가 나는것이다. 지금 하는 프로젝트가 다루는 파일들이 많아서 램 16G로도 약간 부족하고 32G는 되어야 원활하게 일을 할 수 있는데 32G 제품은 8G제품보다 70만원 이상 비싼 상태?!   다행인 것은, 갤럭시북 이온2 13인치는 기판 설계상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하다고 하는데, 15인치 모델은 내부에 공간이 있어 램을 1개, SSD도 1개 추가로 장착이 가능하다(NVMe M.2 타입). 보통 DIY로 내가 추가하려면 뜯기도 귀찮고 제품 손상 위험도 약간 있으니 가격차가 웬만하면 그냥 16G나 32G 모델을 사겠는데, 이번 경우에는 도저히 그렇게 할 수 없는 정도라 결국 본체는 8G 모델을 사고 램을 하나 더 샀다. 검색해보니 32G DDR4 램이 15만원정도라 넉넉하게 쓰려고 32G짜리를 샀다.   램을 2개 쓰는 경우 같은 용량이 아니면 오히려 게임에서 프레임 저하가 생기는 등 성능 저하가 있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내 상황은 어차피 게임은 하지 않고 용량 자체가 중요한 경우라서 별 고민 없이 32G를 장착.   하부를 보면 네 귀퉁이에 고무로 패딩이 되어 있다. 우선 이 부분을 제거해야 한다.   이 부분이 잘 제거되지 않아 은행 보안카드 등으로 제거하는것을 추천하는 리뷰도 보았는데, 내 경우에는 그냥 손톱으로 잘 밀어서 빼니 빠졌다. 잘 안 되는 경우 날카롭지 않은 도구를 써서 제거하는것이 좋을 듯. 빼고 나면 나사가 있어 제거해 주어야 한다.   나사가 강하게 결합되어 잘 풀리지 않고 손상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것 같으니 홈에 딱 맞는 사이즈의 드라이버를 이용하는것이 좋을 것같다. 일반적으로 쓰는 드라이버는 약간 클것같고 흔히 쓰는 사이즈보다 약간 작은 사이즈가 필요하다.   나사를 제거하고 나면 뒷판을 분리해야 하는데, 뒷판이 얇아 힘을 잘못 주면 휘거나 부러질 수도 있을것같으니 조심해서 작업을 해야 한다. 본체를 비틀면 틈이 생긴다고도 하는데, 본체 자체에 변형이 생겨버리면 골때리는 상황이 될것같으니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본체에는 힘을 주지 않는것이 좋을 것같다. 분해를 시작하기 좋은 부위는 힌지 바로 옆부분이다. 이 부분을 카드같은것으로 약간 들어올리면 조금 틈이 생기는데, 이 틈으로 살살 카드를 밀면서 비틀어서 분리를 시작해 나가면 좋은것같다.   반대쪽도 마찬가지로   결합부위는 상당히 튼튼하게 돼있어서 생각보다는 힘을 조금 더 줘야 딱! 하고 분리가 된다. 위의 힌지 부분부터 옆면으로 조금씩 진행해 나가서, 양 옆쪽 변을 분리하고 아래 변으로 진행하면 된다.   아랫변도 거의 분리되어 오른쪽 코너만 남은 상황이다. 아래 변도 조금씩 분리한 후 전체를 다 분리해주고 들어올리면 되는데, 윗변은 약간 접착성이 있는 물질로 열 배출을 위한 구리 파이프와 붙어 있는것 같았다. 무리하지 않을 정도로 힘을 주어 살살 들어올리면 분리가 된다.    뒷판을 분리한 후 내부 모습. 외장 그래픽카드가 있는 경우 쿨링팬이 2개라고 하는데, 내것과 같이 내장 그래픽만 있는 모델은 팬이 1개이고 나머지 팬 자리는 비어있다.   쿨링팬 오른쪽 아래에 -, + 표시와 함께 여러 가닥으로 연결된 선이 파워 케이블인데, 안전한 작업을 위해서는 이것을 분리하고 작업하는것이 합선(쇼트)의 위험을 방지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내 경우에는 오히려 저걸 빼다가 망가뜨릴 위험이 더 큰것같아 충전 어댑터 선만 분리한 상태로 작업하였다. 이전에 다른 노트북에서 비슷한 작업을 하다가 선을 해먹었던 적이 있어서..    램 슬롯의 모습. 이온 1 모델에서는 방열판이 램 슬롯을 덮고 있다고 하는것 같은데, 이온2가 되면서 바뀐것인지 방열판은 없다. 방열판이 장착될 나사 구멍같은것도 없는걸 보니 이 모델에는 원래 없는것같긴 하다.   왼쪽 아래에는 NVMe 타입의 SSD가 하나 장착되어 있고, 그 옆으로 빈 슬롯이 있어 하나를 더 장착할 수 있게 되어 있다. SSD는 1TB로 여유가 있어 이번에는 SSD는 추가하지 않았다.   램은 삼성 DDR4 32G 제품으로 장착. 이걸 달아도 온보드로 16G 로 나오는 제품보다 더 싸다.   램 장착은 램 가운데 나 있는 홈을 기준으로 좌우를 잘 확인하고 아래부터 밀어 넣는다.   비뚤지 않게 아래부분이 잘 들어 갔으면 이제 윗 부분을 딸깍 소리가 날 때까지 지긋이 눌러서 체결해주면 된다.   이후 조립은 분해의 역순으로 하면 된다.   장착 후 윈도우 제어판을 확인해 보면 40GB가 정상적으로 인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조심스럽게 하면 크게 어려울 것은 없는데, 요즘 노트북들은 워낙 얇고 기판도 섬세해서 무리한 힘을 가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작업해야 할 것같다. 가능하면 또 뜯을 일은 없으면 좋겠는데, 나중에 SSD를 추가하게 될지는 모르겠다. 일단 넉넉한 램을 확보했으니 쾌적한 작업이 가능할듯!    

삼성 갤럭시북 이온2 간단 리뷰 (NT950XDA-K87AW) 

2021. 02. 10 IT/컴퓨터 > 하드웨어
새로 산 삼성 갤럭시북 이온2 언박싱 및 간단 리뷰.   지금까지 HP 노트북 (HP Probook 4530s)을 사용했었는데 오래되어 새로 노트북을 사려고 알아보았다. 한 6-7년 되었나? 사실 Probook 4530s는 잘 만든 노트북이다. CPU를 i7으로 골랐었는데, 중간에 1TB짜리 SSD를 달고 램도 16G로 만들어 놓아서 아직까지도 대부분의 작업에 문제 없이 쓸 수 있다. 특히 키보드 만듦새가 훌륭해서 타이핑할때 만족도가 높았었다. 그래서 사실 새 노트북 살 핑계는 별로 없었지만.. 하지만 디스플레이 최대 해상도가 1366 x 768 인 것이 아쉽고, 2.6kg 정도로 무게가 제법 나가서 들고 다니기에 좀 어려운 점이 있었다. 최근에는 배터리가 많이 닳아서 밖에서는 오래 쓰기가 어렵기도 하고..그래서 집에 놓고 모니터를 하나 물려 서브 컴퓨터로 쓰기로 하고 새 노트북을 알아보게 되었다.   일단 난 화면은 무조건 15인치이다. 오래전에 13인치 노트북을 써 본적도 있는데 화면이 답답해 금방 잘 안 쓰게 되었다. 그 이후로는 무조건 15인치로 고르고 있다. 그 다음으로 고려한것은 무게이다. 사실 이전에 썼던 노트북들은 무게를 크게 고려하지 않고 뭐 그냥 들고 다니면 되지 하고 샀는데, 아무래도 무거우니 활용도가 떨어진다. 그런데 요즘 나오는 것들을 들어 보니 엄청 가벼운것이 아닌가? 그래서 1.5kg 이하 제품으로 검색을 해 보았다. 그랬더니 의외로 삼성 / LG 제품군만 남았는데, LG는 요즘 나오는 그램 노트북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예전에(역시 7~8년 전) 사 보았던 제품은 내구성이 썩 좋지 않고 배터리가 부풀어올라 키보드 키 입력이 잘 안되는 등의 트러블을 겪은 기억이 있어 최종적으로 삼성 제품으로 결정하게 되었다.   그래서 고른 제품은 i7 프로세서가 달린 갤럭시북 이온2 (NT950XDA-K87AW). 상세 스펙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내가 구입한 것은 판매업체에서 SSD를 1TB 짜리로 바꾼 제품이다. 인터넷을 통해 구입했고, 주문 이틀만에 빨리 배송되어 왔다.   박스는 흰색의 심플한 디자인이다. 요즘은 회사 불문 패키지 디자인이 많이 좋아졌다.    박스를 열면 본체와 충전용 어댑터, UFS / microSD 카드 슬롯을 열 수 있는 핀, 설명서 등이 들어 있다. 충전기는 요즘 다 그렇지만 100~240V 프리볼트라 해외에서도 콘센트 변환 어댑터만 있으면 사용할 수 있다. 리뷰에 따라서는 충전 중 본체에 전기가 흐르는 느낌이 든다고도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3일간 24시간 내내 물려놓고 쓰면서 그런 느낌을 받지는 못했다.   부직포 봉투 안에 들어 있는 본체를 꺼내 본다. 무광 흰색의 깔끔한 디자인이다. 크기는 대략 가로는 A4 용지보다 6~7cm 정도 길고, 세로는 1cm 정도 긴것같다. 두께는 1cm 조금 넘는정도. 외장 그래픽이 탑재된 모델은 1.26kg라고 하는데, 나는 노트북으로 게임은 하지 않아서 내장 그래픽 제품을 구매했다. 이 모델은 스펙상 1.19kg 인데, 확실히 가볍다. 한 손으로 들어도 부담없는 정도. 외부 재질은 마그네슘 합금이라고 하는데 금속보다는 오히려 고급 플라스틱같은 느낌? 금속재질이 손에 닿는 차가운 느낌을 싫어하는데 그런 느낌이 전혀 없어서 좋다.   힌지 부분은 빛에 비추면 살짝 무지개빛이 나도록 처리가 되어 있어 포인트를 더해 준다.   왼쪽 측면에는 전원 어댑터 단자, HDMI, 썬더볼트/USB-C 단자, 그리고 오디오 입출력 단자가 있다. 핸드폰 충전기를 이용해 USB-C 케이블로도 충전을 할 수 있다. HDMI 단자는 얇은 노트북들은 미니 HDMI단자가 달려 있어 불편한 경우도 있는데, 표준 규격 단자가 달려 있어 아무 HDMI 케이블이나 집어들고 연결하면 되니 편하다. 아래쪽에는 스피커가 있다. AKG 스피커로, 음질은 아무래도 크기상 저음부는 한계가 있지만 무난하게 들어줄 만한 정도.   오른쪽 측면에는 USB 3.0 단자 2개와 UFS / MicroSD 카드 슬롯, 스피커가 있다. 내장 SSD 슬롯도 하나 더 있어서 저장 용량 걱정은 없을듯.     펼치면 대략 이런 모양.   Core i7 스티커가 붙어 있고, 오른쪽 shift 키 옆으로 지문 센서가 있다. 지문 인식이 상당히 빨리 돼서 로그인이 신기하고 편하긴 한데, 지문 센서에 자꾸 기름이 묻는것같아 신경이 좀 쓰인다. 그리고 지문 센서때문에 오른쪽 shift 키의 가로 길이가 짧아져서 타이핑할때 에러가 종종 난다. 며칠 쓰니 적응이 되기는 했지만, 그냥 지문 센서는 저 인텔 스티커 옆같이 아예 다른곳으로 뺐으면 어떨까 싶다. 안 그래도 자리가 모자란 노트북 키보드인데.   펑션키와 Esc를 누르면 온라인 채팅 상담으로 연결된다고 하는데..저 스티커가 미관을 해치는것같아 뗄까 생각중이다. 떼고 나면 끈적이가 남는것은 아닐지   버튼을 눌러 보면 이런 앱이 뜨면서 상담센터로 연결되는듯하다. 다행히 바로 상담원이 나오는것은 아니고 간단한 가입 절차가 필요한 모양이라 더 진행해보지는 않았다.   덮개를 열어서 세우면 힌지 부분이 아래 사진처럼 내려가서, 노트북을 내려 놓으면 아래 부분이 약간 뜨게 되어 있다. 키보드 타건감과 발열 감소를 위한 통풍을 위한 디자인이라고 하는데, 좋은 아이디어인것 같기는 한데 반복 사용에도 버텨 줄지 약간 신경이 쓰이기는 한다.   아래 면에는 통풍을 위해 구멍이 2열로 쭉 뚫려 있다. 지금까지 3일 사용해본 결과, 게임은 아니지만 메모리랑 CPU에 제법 부하가 걸리는 상당히 헤비한 작업을 돌려 보았는데도 열감은 별로 느껴지지 않는다.   처음 전원을 켜면 충전이 필요하다는 표시가 나오고, 어느정도 충전 이후 사용하면 된다.   보통 노트북을 사면 잡다한 프로그램이 깔려 있고 대부분 체험판이거나 제약이 있어 실제 쓰지는 않게 되어 지저분한데, 그나마 이 노트북은 그런것은 덜한것 같다. 이것저것 깔려 있긴 한데, 주로 삼성 자체 앱들이라 돈내고 정식버전을 사라든지 하는 귀찮은 일은 안 시키는듯. 그런데 삼성 스마트폰과 연결된다는 Dex는 잘 작동하지 않는다. 폰의 문제인지 노트북의 문제인지 더 살펴봐야 할듯.   어두운 곳에 두면 키보드에 백라이트가 들어온다. 별것 아니지만 있으니까 그럴듯해 보인다. 디스플레이는 QLED 디스플레이로 화면이 아주 쨍하고 색감이 좋아서 사진 작업에도 좋았다. 아직 낮에 야외에서 사용해보지는 못했는데 타 노트북 대비 밝은 화면을 보여준다고 한다.   32인치 QHD 모니터도 하나 샀는데, 책상에서 쓸 때는 여기 물려 쓰니 시원하고 좋다.     오랜만에 새 노트북을 샀는데, 스펙과 무게, 디자인 모두 아주 만족스럽다. 실 사용을 더 해 보아야 장단점을 알 수 있겠지만 며칠 돌려본 결과 큰 단점이랄것은 없는것같다. 게임은 메인 컴퓨터로 하기 때문에 할 일이 없고 영상작업도 하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기본적인 사무 작업 이외에 제법 부하가 걸리는 프로그래밍 용으로도 무리 없는 쾌적한 동작을 보여 준다.   램을 8G 모델을 선택했는데, 16G 모델과 가격차가 너무 나서 내가 직접 사서 끼우려고 일부러 8G모델로 선택했다. 램 끼우는것은 따로 사진을 찍어서 정리해 보겠다. -> 갤럭시북 이온2 램 추가 장착 방법  

LG 43인치 모니터 43UN700 리뷰 

2020. 09. 04 IT/컴퓨터 > 하드웨어
오늘은 하드웨어 간단 리뷰를 해본다. LG 43인치 모니터 43UN700.   원래 24인치 모니터인 Dell U2412M 을 2대 연결해서 하나는 가로, 하나는 세로로 놓고 썼는데, 코딩에 취미를 붙이다 보니 여러 개의 파일을 왔다갔다 하면서 편집할 일이 많아 좀 더 큰 모니터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참을 고민하다가 LG 43인치 모니터를 구매했다. 국내에는 LG제품 말고도 중소기업 제품도 많이 나와 있어 선택지가 다양한것 같던데, 현재 해외 거주중이라 현지에서는 선택할수 있는 제품이 제한적이었다. 국내 중소기업 제품 정도의 가격대를 가진 제품은 아예 없고, LG가 그나마 필립스나 Dell 등의 다른 제품에 비해서 저렴해서 선택하게 되었다. 디스플레이로는 원래부터 LG가 유명하기도 하고..약 75만원 정도의 가격대인데 결론적으로는 가격 대비로도 상당히 만족스러운 제품이다.   혹시 큰 화면 모니터 구입을 고민중인 분이라면 고민하지 말고 하루라도 빨리 구입하시라고 권해드린다. 나는 몇달동안 지켜보다가 샀는데, 시간이 지나도 가격은 별로 떨어지지 않는 것같고 사용할 수 있는 날만 줄어들 뿐이라는것. 산 지 몇달 지났는데 아마존 기준으로 가격이 오히려 더 올랐다.   한 화면에 여러 개의 프로그램 창을 열어놓고 왔다갔다 작업하니 상당히 쾌적하다. 단점은 엔터테인먼트를 너무 즐기게 된다는것. 유튜브나 넷플릭스 보는것도 훨씬 재미있어진다. 큰 화면으로 하니 게임도 재미있어져서 많이 하게 되고..그리고 또 단점은 4K로 게임을 돌리려다 보니 업그레이드가 필요해진다. 그래픽카드도 사게 되고, 파워도 750으로 바꾸고, 이왕 하는것 CPU와 메인보드도 갈아버리고....결국 단계적으로 컴퓨터를 갈아 엎게 되었다. 이건 딴얘기고.   배송된 박스의 크기에 일단 한번 압도당하고 시작한다. 엄청난 크기의 박스를 들고 가는 순간부터 뭔가 만족스러운 느낌이 든다.   구성품은 다음과 같다. 먼저 모니터 본체.  무게가 상당하다. 스탠드 제외 본체 무게는 13.8kg 라고 되어 있는데, 성인 남자라면 무리없이 들 수 있을 정도지만 워낙 크기가 크기 때문에 떨어뜨리거나 부딪히지 않게 조심해야 할 듯.   스탠드 부품들. 나사들이 큼직큼직해서 조립은 쉽게 된다. 이 모니터는 스위블 (좌우 각도 조절), 피벗 (화면을 가로 세로로 돌리는것) 및 높낮이 조절은 되지 않고, 틸트 (화면 상하 각도 조절) 만 된다. 약간 아쉬운 점이지만 43인치 모니터를 피벗해서 쓸 일은 없을 듯하고, 움직이는 부분을 많이 만들면 그만큼 가격도 올라갈테니 이해할만하다.   HDMI, DP 케이블, 전원코드가 하나씩 들어 있다. 케이블 버전은 따로 표기되어 있지 않아 확인하지 못했다.   리모콘이 들어있다. 처음엔 리모콘을 쓸 일이 많이 있을까 생각했는데 화면 모드 전환 혹은 입력 기기 선택등 기능을 모니터를 건드리지 않아도 쉽게 조절할 수 있어 편리하다. 리모콘을 쓰지 않는 경우에는 설정 버튼이 본체 가운데 아래쪽에 달려 있어서 사용할수 있는데 역시 불편하다.   입출력 단자는 HDMI 4개 (1.4 2개, 2.0 2개), DisplayPort 1.4 1개, USB-C 1개, USB 3.0 2개가 있고 헤드폰 단자도 있다. 본체에서 USB-C 케이블로 USB-C 단자에 연결해서 USB 3.0 단자들을 허브로 쓸 수 있다.  USB-C 단자는 최대 60W 까지 전원 공급이 가능해서, 노트북을 이 단자에 연결하면 화면 출력도 가능하고 충전까지 충분히 된다고 한다.   박스 표기상 크기가 108cm 라고 되어 있는데 대각선 길이이고, 대략 가로 95cm, 세로 55cm 정도가 된다.   설치 후의 모습. 오른쪽의 모니터가 24인치 Dell 모니터이다. 사진이 작아서 느낌이 잘 오지 않지만 실제로 책상에 앉아 43인치 화면을 보면 아주 시원한 느낌이 든다. 가운데 띄워져있는 배경화면 파일이 1920 x 1080 이니 대략 크기가 가늠이 되실듯. 설치할 때 한 가지 팁이 있는데, 모니터를 바로 놓지 말고 A4 용지를 깔고 놓으면 좋다. 스탠드 받침 부분에 고무 패딩이 되어 있는데 이걸 그냥 책상에 바로 놓으면 모니터의 무게가 상당해서 고무가 책상에 거의 들러 붙듯이 되어 모니터 방향 바꾸기가 너무 어렵게 된다. 들어서 방향을 바꾸어야 되는데 스탠드 포함하면 무게가 17.5kg 이라.. 그리고 장시간 놔뒀다가 들어 올리려고 하면 아마 고무가 쩍 떨어지면서 손상되지 않을까 우려도 되고. 그래서 스탠드 아래에 A4 용지를 깔고 그 위에 모니터를 올려 놓았다. 너무 휙휙 돌아가 혹시 책상에서 모니터가 떨어지는 사태가 발생하지 않을까 염려했지만, 딱 적당한 정도의 압력을 유지하면서 필요할 때는 방향을 쉽게 바꿀 수 있어 그대로 쓰고 있다. 스위블 기능이 없어도 별 문제 없겠다.   에너지 등급은 중간정도라고 하는듯.    스포츠 경기를 보거나 콘서트 영상을 보면 몰입감이 장난 아니다. 인터넷 서핑이나 코딩 등 작업을 할 때의 거리에서 보면 너무 화면이 커서 오히려 좀 어지러운 느낌도 들어 약간 의자를 뒤로 빼고 보게 된다.   얼마 전 나온 플라이트 시뮬레이터를 하고 있는데, 사운드 빵빵하게 켜고 플레이하면 실제 콕핏에 들어가 비행기를 모는 느낌이 난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여행도 못 가는데 약간의 대리만족이 된다. 원래는 효율적인 작업을 하려고 샀는데 어쩐지 엔터테인먼트 용으로 더 많이 활용하게 되는것같다..   물론 코딩도 한다. 코드를 큰 화면에 띄워 놓으니 왔다갔다 하면서 편집하기도 좋고, 옆의 모니터에 브라우저를 띄워 놓으면 바로바로 결과 확인하기도 좋아서 작업 능률이 상당히 올라간다. 창을 3개 정도로 분할해서 쓰면 딱 좋은것같다.   그런데 처음에는 24인치 모니터 4개를 합쳐놓은 크기로 생각했는데 실제 써 보니 그것보다는 아주 약간 작다. 픽셀 피치가 Dell 24인치 모니터의 경우 0.27mm 인데, 43UN700은 0.2451mm 이라고 한다. 그래서 43UN700에서는 글자 크기가 24인치 모니터의 대략 91% 정도의 크기가 된다. 글자가 작아 처음에는 좀 어색하고 불편했는데 1~2주 지나니 적응이 된 것같다.     리모콘으로 여러 가지 영상 모드를 쉽게 전환할 수 있다. 캡쳐가 다소 무성의하게 되었는데.. Reader 모드로 해 놓으면 눈이 편해서 장시간 작업하기에 좋다. 안티 글레어 코팅이 되어 있어 반사도 거의 없다. 기타 vivid, cinema, FPS, RTS 모드가 있고 HDR Effect 라는 모드가 있는데, PS4 등 HDR 컨텐츠를 지원하는 기기에 연결할 때는 HDR모드를 사용하면 좋다고 한다. 그냥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HDR 모드로 해 보니 색감이 약간 부자연스러운것같아서 딱히 쓰지는 않고 있다.  FPS, RTS 모드도 각각의 게임 장르에 특화되어 있다고 한다. 저 모드와 별개로 어두운 곳을 밝게 보여주는 다크 맵 모드도 별도로 설정할 수 있어 게임시에 어두운 곳의 적이 잘 보이게 할 수도 있다. 요즘은 주로 혼자 하는 게임을 하고 게임을 할 때도 대부분 cinema 모드로 해서 저 모드들이 확실히 이점이 있는지는 잘 테스트해보지 못했다. 대체로 무리 없이 게임하는데 문제 없지만, 주사율이 60Hz 라 FPS 게임등을 할 때는 144Hz 등 전문 게임용으로 나온 모니터보다는 살짝 거슬리는 느낌이 있다는것같기도 하다.   모니터에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는데, 잠깐 켜 보니 영화감상이나 게임 등 간단하게 쓰기에는 추가 스피커 구입을 하지 않아도 무난한 정도인 것같다. 원래 스피커는 따로 쓰고 있어서 처음 테스트 후에는 쓰지는 않고 있다.   PBP (Picture by Picture), PIP (Picture in Picture) 라는 기능을 지원하는데, PBP는 화면을 2등분 혹은 4등분해서 각각을 하나의 모니터처럼 쓸 수 있게 해 주는 기능이고, PIP는 화면 안에 작은 별도의 화면을 띄워 주는 기능이다. PBP를 하면 마우스는 전체 화면을 보통때처럼 왔다갔다 하면서 쓸 수 있는데, 각각의 분할된 화면 안에서 창 최대화 버튼을 누르면 전체 모니터에 꽉 차게 최대화되는 것이 아니라 분할된 여러 개의 공간 중 현재 창이 위치한 공간에만 꽉 차게 최대화가 된다.  그런데 게임도 했다가 인터넷도 했다가 코딩도 했다가 하면서 자꾸 PBP 모드를 바꾸려니 불편하고, 4분할 한다고 창을 4개만 쓰는것도 아니라서 그냥 통으로 전체 화면을 쓰면서 그 안에서 프로그램 창을 막 띄우고 그때그때 필요한대로 창 크기를 바꾸는게 더 편하다. 그래서 PBP는 결국 잘 쓰지는 않게 되는 기능인것같다. 취향 차이일 수 있겠지만 그냥 큰게 최고다. 리모콘으로는 위에서 보는것처럼 2, 4분할만 가능한데, OnScreen Control 이라고 LG에서 제공하는 자체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서 이용하면 더 다양하게 분할할 수도 있다 (3분할, 6분할, 8분할 등도 가능). 그런데 역시 안쓴다..   지금까지 약 3개월정도 사용했는데 최근에 돈주고 산 물건 중에서 만족도가 가장 높은것같다. 화면 전환이 빠른 게임은 잘 하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웹서핑, 코딩 및 사진 편집 등 모든 작업의 효율이 올라가고 게임이나 영화감상시에도 항상 쾌적한 느낌이 든다. 아직 4K영상이 많지는 않지만 유튜브에서 4K 콘서트 영상같은것을 띄워놓고 가까이서 보면 현장에 실제로 있는 느낌마저 든다. 주식투자 할때도 HTS를 43인치 전체 화면을 쓰니 차트같은것 여러개 띄워놓고 보기도 좋고..   사실 아주 기술적인 디테일은 사실 잘 모르기도 하고 좀 둔한 편이라 그런 내용에 대해 리뷰하기는 어렵지만, 일반적인 용도로 쓰기에는 모든 면에서 쾌적함의 정도가 달라지므로 아주 만족스럽다. 다른 리뷰를 보면 뭐 자잘한 불편사항이 있다고 되어 있기도 한데 개인적으로는 쓰면서 불편한점이 전혀 없어 뭐라 평하지는 못하겠다. 다행히 불량화소도 하나도 없는것같고..대화면 모니터 구매를 고민 중인 분이라면 이 제품을 구매하셔도 후회 없으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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